이번 목포 대회에서도 찌는 날씨에도 웨트 슈트를 입고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과연 수온이 낮아서 (?) 파도가 많이 쳐서 (?) 그렇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명색이 바다 수영대회이고 기록 측정을 하고 순위를 정하고 상도 주는 대회인데.....
웨트슈트(철인삼종용)를 입고 수영하면 슈트의 자체 부력으로 기록이 10~15% 단축 되는 것이 정설 입니다.
여기에 장거리(10KM,5KM)할때 맨몸 수영에 비해 에너지를 훨씬 덜 소모하게 된다는 잇점도 있습니다.
즉 맨몸수영에 비해 수월하게 완영 할수 있다는 겁니다. (수영 배운지 몇 달 안된 여자도 슈트입고 둥둥 떠다니며 바다수영
대회 3KM정도는 완영할수 있습니다)
이번 목포대회에서 10KM를 슈트 입고 예를 들어 3시간 만에 완영한 사람과 , 맨몸수영으로 3시간 10분, 20분,30분등으로
완영한 사람들이 있을때 지금 협회에서 하는 방식대로 슈트입고 3시간 만에 들어온 사람에게 1등 상을 주어야 할까요?
이것이 과연 공정하고 정확한 방식 일까요?
전문 선수들이 아니고 취미로 하는 동호인 대회니까 대강 하자고 할수도 있으나 비과학적으로 측정할거면
아예 기록측정을 하지 말고 순위 없이 완영증만 주는 방식도 좋을 것 입니다. 그러면 인건비도 줄어 들고 대신 참가자들에
게 물대신 이온 음료라도 줄수 있을 겁니다
슈트입고 한 기록과 맨몸수영일때 기록을 보정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초창기에는 슈트입고 완영한사람들은 순위에서 제외 했는데 점점 이상해 지네요
저는 고 조오련 선수가 대한해협을 슈트입고 건넜다는 얘기를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보조 기구를 사용치 않고 자신의 노력과 실력으로 한계에 도전하는것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아닐까요